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A조 (문단 편집) === 경기 평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vs 에콰도르 결과.pn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카타르에콰1.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카타르에콰2.jpg|width=100%]]}}} || 나름대로 2019 AFC 아시안컵 우승국, 개최국, 수개월 간 합숙으로 조직력을 다진 카타르였기에 전력이 에콰도르보다 열세여도 최소한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4년 전인 2018년 친선전에서 카타르가 에콰도르를 4:3으로 이긴 적도 있었던 데다, 이기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텐백과 [[침대축구]]를 위시한 중동 특유의 [[늪 축구]]로 에콰도르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카타르는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했다.], '''실상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자 대재앙 그 자체였다.''' 2019 아시안컵 우승 이후의 강력한 카타르가 아닌 그 이전의 중동에서도 약체인 시절로 완전히 돌아간 듯한, '''최종예선에서 떨어진 다른 아시아 팀(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오만, 베트남, 중국) 중 하나를 대충 골라 앉혀놔도 이거보단 나을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카타르는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중국에게도 밀려 조 꼴찌로 탈락한 전적이 있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세계 무대의 벽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실감한 경기였다. 경기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카타르 입장에서는 0:2로 진 게 다행이었을 정도다. 사실 에콰도르가 빠르게 2:0을 만들고 카타르의 수준을 곧바로 간파한 뒤 전반전부터 체력 관리를 위해 무리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기에[* 이렇게 비축해놓은 힘을 네덜란드전에 쏟아부어 결국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하필 세네갈한테 지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2:0으로 끝났지, 만약 이 경기가 에콰도르가 조 3위인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골득실이 필요한 3차전 같은 경기였다면 5:0, 6:0, 심지어 8:0까지도 충분히 가능했을 정도였다. 카타르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90분 내내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두들겨 맞기만 했다. 거기다가 온갖 패스 미스, 공도 건드리지 못하는 태클을 저지르며 주심 오르사토는 옐로카드를 꺼내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정말 순수하게 실력 차이만으로는 이 정도 경기력 차이가 나기는 힘든데, 아시안컵 우승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겪은 것도 문제지만 가장 결정적인 건 '''본인들의 홈임에도 불구하고 첫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떨치지 못하며 홈 어드밴티지를 스스로 [[디버프]]로 바꿨다는 것이다.''' 입장 때부터 카타르 선수들은 단체로 얼어있었고 이 긴장은 전반전이 마무리될 무렵에야 얼추 해소되었기 때문에 전반전은 에콰도르의 반코트 경기로 마무리되었으며,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는 공이 오지를 않아서 아예 잔디나 관찰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실제로 월드컵이라는 무대였음에도 갈린데스는 골 킥 등을 제외하면 '''90분 내내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다.''' 반면 사드는 수많은 A매치 경험을 치른 베테랑임에도 시작부터 큰 미스를 범하며 실점하고 운 좋게 오프사이드 처리가 되거나, 엉터리 태클로 PK를 주는 등 시종일관 정신나간 경기력을 보여주며 욕을 대차게 먹었다. 사드는 공 처리를 엉망으로 하며 계속 단순한 공을 위기 상황으로 만들고, 세모발로 공이 밖으로 나가는 등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났다. 전반전에 대활약한 [[에네르 발렌시아]][* '''혼자 2골(1골 취소), 1 PK 유도, 3 경고 유도(PK 포함)'''를 해내 MOM으로 선정되었다.]를 제외하고서도 차이가 많이 났는데, 에콰도르의 공격수들이 1명은 기본으로 제끼면서 휘젓는 동안 카타르 선수들은 1:1 대결에서 거의 승리를 하지 못했다. 공을 다루는 기량에서 차이가 나고 중원에서는 몸 싸움, 수비에서는 제공권까지 밀리니 카타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답이 없을 지경이었고 에스투피냔과 프레시아도를 필두로 한 에콰도르의 좌우 측면 공격에 이리저리 정신없이 휘둘리다 별 볼 일 없이 그대로 격침당했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앞쪽에서는 팀 단위의 전방 압박이라도 시도해야 했으나, 카타르 공격수들은 전방 압박조차도 시도하지 않았고 에콰도르는 편하게 공을 돌리다 빈틈이 보일 때 찔러주기만 하면 찬스가 났다. 실제로 에콰도르도 마냥 11명 전원이 메시 놀이한 것은 아니었고 몇 분에 한 번 꼴로 어림없는 볼이나 패스 미스가 나오는 실수가 적지 않았지만 그건 실수로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카타르가 공을 잡았다고 해도 몇 초 후엔 에콰도르한테 다시 공이 가 있기 때문이었다. 후반전에는 에콰도르가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카타르의 볼 점유율이 '''상승당했고''' 1:1 대결에서 승리하는 장면도 나오긴 했으나, 카타르는 빌드업이 하나도 안 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선수 한 명 제껴봤자 경기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에콰도르의 공격에서 좌우 풀백 에스투피냔과 프레시아도가 돋보였는데, 이것은 분명 에콰도르가 공격할 때는 측면이 역으로 뚫릴 위험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카타르는 이 약점을 찌를 생각도 하지 못하며 역습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렇게 공격이 무디니 에콰도르는 0:2로 밀리는 시점에서도 4-4-2를 그대로 유지하고 라인을 계속 올린 상태로 경기에 임했으며, 에콰도르 공격수들도 잘 내려오지 않고 전방 압박이나 할 정도로 널널하게 플레이했다. 에콰도르의 선수 교체도 자신들이 준비한 4-3-3으로 돌아가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교체만 했다. 첫 월드컵의 개막전이라는 중압감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었고, 결국 카타르는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징크스도 최초로 깨지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2019 아시안컵 당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우승했고, 2021년 아랍컵 당시 UAE를 5:0으로 꺾고 3위에 올른 카타르의 위용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카타르는 이길 생각이 있긴 한 건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압박을 하지 않고 침대 축구를 연상케 할 만큼 느릿느릿 움직였다. 기초적인 빌드업조차 완전히 망해 전반전에는 무지성 걷어내기만 나왔고, 후반전에는 뻥축구를 했지만 기껏 패스가 도달해도 영점 조절이 안 되면서 엉터리 헤더나 홈런만 날렸다. 그 결과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그동안 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는지를 입증했다. 카타르는 기본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기조로 펠릭스 산체스 바스의 빌드업 체계를 이식해 공격 전개를 하는 것을 주요 팀 컬러로 삼았고 실제로 이번 개막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경기 시작 30초 만에 그 모든 전술이 박살나며 다음과 같은 똑같은 문제점을 경기 시간 90분 내내 드러냈다. * 카타르의 3백과 미드진은 볼 전개를 앞으로 해내질 못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3미들이 전부 실종된 것이었다. 이들은 전방에 어색하게 배치만 되거나 자리만 지키는 게 다반사였다. * 2분 만에 다가온 위기와 PK 실점 이후 카타르의 라인은 눈에 띄게 위축됐고, 결국 최전방에 있어야 할 아피프와 알리가 최후방 빌드업 라인까지 내려오는 사태를 맞이했다. * 미드진의 실종과 미숙한 볼 전개로 카타르의 유일한 남은 선택지는 전방을 향한 다이렉트 롱볼이었지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가 전부 미들진으로 내려온 상태로 손쉽게 에콰도르 4백에게 볼을 탈취당했다. * 다시 4백을 압박하기 위해 공격진과 미드진이 제대로 압박은 안 하면서 설렁설렁 전방으로 올라오다 중원을 삭제당한 에콰도르의 다이렉트 롱볼에 털려버렸다. * 이하 반복으로 위에서 서술된 문제점이 지속됐고, 결국 에콰도르는 손도 안 대고 코푼 격으로 카타르를 유린했다. 4번 포트인 에콰도르에게도 이 지경이 났는데 앞으로 남은 상대들은 그보다 더욱 강력한 팀인 세네갈과 네덜란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디펜딩 챔피언 세네갈은 2002 월드컵 8강에 오른, 월드컵 경험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강호로 인정받으며, 네덜란드는 한술 더 떠 A조가 네덜란드를 위한 밥상이라고 인식될 만큼 막강한 팀이다 보니 이젠 카타르가 남은 2경기 동안 1승보다 1골이라도 넣을지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속출하는 중이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경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3전 전패에 무득점까지 기록한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끔찍한 불명예를 기록할 가능성까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 [[모하메드 문타리]]가 1골을 넣는데 성공하여 무득점은 일단 면하게 되었다.] 에콰도르는 이 경기의 승리로 16강행의 가능성을 일단 열어두게 되었다. 다만 경기 도중에 오른쪽 무릎을 다친 에네르 발렌시아의 컨디션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가 되었으며, 카타르가 보여준 형편없는 수준 때문에 2:0으로 승리하고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너무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카타르라면 세네갈과 네덜란드는 골득실차까지 감안해서 3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월드컵 개최국이 개막전을 가지게 되는 관례가 생긴 이래, 16년 만에 최초로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승리는커녕 무승부조차도 아닌 {{{#red 완벽한 무득점 패배}}}'''라는 불명예까지 달성했다. [[월드컵 징크스]] 중 하나인 개최국 첫 경기 무패, 즉 개최국의 축복 징크스가 '''92년의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박살나버린 셈.''' 게다가 월드컵 출전 경험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경기이기도 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인 상태에서 같은 승점을 가진 멕시코에게 골득실차로 밀려서 유일하게 개최국 탈락국이 된 남아공조차도 이미 두 번의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고,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B조#s-5|1승]]도 챙겼다. 또, 남아공조차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의 개막전만큼은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무승부를 기록해 패배하지 않았으며, 조별리그에서의 1승은 무려 [[2006 FIFA 월드컵 독일|직전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를 상대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A조#s-6|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여담으로 [[한준희]]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 '에콰도르는 카타르를 상대로 두 골을 넣는다'고 한 예측이 제대로 들어맞아 화제가 되었다. [[https://youtu.be/qwzh2mfL-c0?t=1627|#]] 설상가상으로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카타르는 또다시 조롱을 받고 있다. -- [[FIFA 월드컵/징크스#s-2.4.4.1|개최국이 항상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는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